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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2

윤설유는 거기에 엎드려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고, 나는 고개를 들어 천장을 둘러보았지만 카메라 같은 건 발견하지 못했다. 다시 그녀를 추궁하려는 찰나, 문자 알림음이 들려왔다.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윤설유의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화면은 이미 문자로 밝아져 있었다.

주워서 보니 '노진'이라는 사람이 보낸 문자였다. 물어볼 필요도 없이 노진은 분명 진호영 그 녀석일 것이다.

"곧 돌아갈게, 지금 현 버스터미널에서 표 사는 중이야."

나는 계속해서 녹음 장치를 찾아 빨리 떠나려고 했는데, 갑자기 휴대폰 상단에 빨간색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