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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4

그들은 내가 맞아도 반격하지 않고 욕을 들어도 대꾸하지 않자, 기분이 좀 풀린 듯했지만, 그래도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해결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학교 정문 안으로 한 발짝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다.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은 이미 우리 학교를 신뢰하지 않고 있었다.

할 수 없이, 그들이 햇볕에 타서 입이 마른 것을 보고 경비실에 있는 경비원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이 군, 사람 몇 명 불러서 생수 몇 박스 가져다가 모두에게 나눠줘."

이 군은 말을 듣자마자 서둘러 건물 쪽으로 달려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