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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3

"

친칭이 얼굴을 붉히며 나를 밀면서 말했다. "각자 씻고, 생리 끝나면 그때 얘기하자."

나는 그녀가 부끄러워하는 것을 알았다. 생리 중인 모습을 내가 보면 불쾌할까 봐 걱정하는 거였다. 나도 강요하지 않고 말했다. "너 먼저 씻어."

그녀는 고마워하며 다가와 내 얼굴에 입맞춤을 하고는 가방에서 수건과 잠옷을 꺼내 화장실로 갔다.

방안이 갑자기 조용해지자 내 머릿속에는 자꾸 형수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 그녀는 뭘 하고 있을까?

이미 목욕 타월을 풀고 알몸으로 얇은 이불 속으로 들어갔을까?

생각할수록 참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