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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0

"마씨, 네 이 개자식이 좋은 꼴 못 볼 거다!"

윤설주가 울면서 온 힘을 다해 몸을 비틀었다. 내 통제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그녀의 저주를 듣자 방금 가라앉았던 화가 순식간에 다시 치솟았다. 샤워젤로 미끈거리는 오른손 검지를 두 꽃잎 사이로 세게 밀어넣고, 엄지손가락은 거침없이 그녀의 꽉 닫힌 뒤쪽 구멍을 파고들었다. 안쪽 근육이 반사적으로 꽉 조여들어, 마치 내 손가락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기분 좋게 느껴졌다.

"아악! 이 씨발놈아!"

윤설주는 갑자기 내 손가락에 뒤를 찔려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욕설을 퍼부었다.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