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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3

나는 이를 악물고, 강한 자제력으로 이 충동을 억누르며, 아직도 떨리고 있는 진청을 재빨리 안아 책상 밑으로 밀어 넣었다. 흉기가 그녀의 향기로운 샘에서 빠져나오자마자, 막혀있던 꽃즙의 홍수가 댐이 무너진 것처럼 거세게 쏟아져 나왔다. 일부는 의자 다리에 튀고, 일부는 그녀의 가랑이 아래 바닥에 쏟아졌다.

나는 서둘러 의자를 끌어당겨 바른 자세로 앉았다. 바지 지퍼를 올릴 시간도 없이 펜을 들고 노트에 아무렇게나 끄적이며 업무 중인 척했지만, 눈 귀퉁이로는 내 다리 사이에 있는 진청을 지켜보고 있었다.

진청은 마치 흐물흐물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