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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3

"

말을 마친 그녀는 약간 수줍게 나를 한번 쳐다보고는, 계속해서 나를 변호하며 말했다. "집을 사든 말든 상관없어요. 읍사무소에서 집을 배정해 줄 거고, 게다가 그는 차도 있잖아요."

이 아이가 이런 상황에서 나를 위해 나서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내 마음이 따뜻해져서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미소를 지었고, 그녀는 약간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아줌마는 참지 못하고 나를 한번 쳐다보았다. 아마도 캐주얼한 옷차림을 한 젊은이가 실은 관리직이라는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머, 몰랐네요. 작은 리더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