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얼굴의 지기

챕터 547

한참 후, 입술이 떨어졌다. 이 키스는 유난히 정열적이어서 우리 두 사람의 입술이 모두 약간 붓고 말았다. 우리의 하체는 혼합물로 온통 뒤범벅이 되었고, 그녀의 하체에서는 여전히 끈적한 액체가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말했다. "우리 샤워하고 나가서 뭐 좀 먹자. 그리고 집에 데려다줄게."

그녀의 마음은 이미 편안해져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을 붉히면서 내가 안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샤워기를 켜자 따뜻한 물안개가 퍼져나가며 우리를 서서히 적셨다.

유란은 내 품에서 빠져나와 약간 부끄러운 듯 등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