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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

나는 그저 자오리리의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부드러운 가슴과 두 다리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이 매 순간 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서,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고만 느꼈다. 정말이지 당장 눈을 두 개 더 가졌으면 하는 심정으로, 그 아름다운 몸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었다.

깔깔 웃고 있던 자오리리는 갑자기 내 시선이 보면 안 될 곳을 향하고 있음을 느끼고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하지만 내가 자신의 몸의 두 민감한 부위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고도 불쾌해하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속에 이상한 감정이 솟아오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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