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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0

"아빠, 주무세요?"

나는 잠든 척하려고 했지만, 결국 내 마음의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희미하게 대답했다.

"저기, 내일... 그 사람 찾으러 가지 않으셔도 돼요. 소충이가 전화했어요, 사과하면서 내일 집에 돌아온대요."

하지만 지금의 나는 며느리가 뭐라고 하는지 전혀 들리지 않았다. 내 머릿속은 온통 지금 며느리가 무슨 잠옷을 입고 있을지에 대한 상상뿐이었다.

그녀가 정말, 정말로 그 잠옷을 입고 있을까?

하지만 그건 이미 젖었어, 완전히 젖었고, 게다가 내가 직접 젖게 만든 거야.

심지어, 나는 그런 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