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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9

어떻게 그녀가, 어떻게 그녀가 문을 그냥 열고 들어올 수 있는 거지? 내가 분명히 문을 잠갔었는데. 여전히 발기된 내 흉기를 바라보면서도, 내 마음속엔 하얀 그림자 하나뿐이다.

그건 손이었다. 방금 내 등 뒤로 뻗어온, 며느리의 손.

그 손은 내 흉기로부터 1센티미터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었다.

잠깐, 내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나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정말 취한 것 같다.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까지 떠오르다니.

이건 안 되는 거야, 이런 생각은 하면 안 되는 거야, 이건 절대로... 다시는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