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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2

"샤오야, 말 좀 들어봐, 아빠한테 제대로 말해봐, 무슨 일이 있었니?" 며느리는 전화 너머로 침묵하고 있었다. 차 안의 신호가 좋지 않아서 그녀가 뭔가 말하는 것 같았지만, 나는 정확히 들을 수 없었다.

"여보세요, 며느리?"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다시 며느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네, 아버님. 여기 있어요."

며느리의 목소리가 마침내 또렷해졌지만, 그녀의 울먹이는 목소리도 더욱 선명해졌다. 그녀는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아버님, 이리 와 주세요. 전화로는... 말하기 어려워요.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