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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2

다행히도 안여옥은 아래의 모든 옷을 한꺼번에 벗었다. 만약 한 벌씩 벗었다면, 분명 우리는 속옷에 묻은 흔적을 보게 되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안여옥은 어떤 부끄러운 말을 했을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안여옥의 다음 행동은 동추낭에게 차라리 속옷의 흔적을 보는 게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러면 적어도 다른 것들을 연구할 필요는 없었을 테니까.

"역시 내 올케답네요. 털도 나처럼 풍성하고, 보기만 해도 성욕이 왕성한 타입이라는 게 느껴져요." 안여옥이 키득키득 웃으며, 심지어 손을 뻗어 올케의 검고 짙은 음모를 헤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