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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

우리가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여섯 시가 넘어있었다.

문을 열자, 장천이 거실에 서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서 사장님, 제가 은혜를 모른다고요?"

"전에 약속하신 거 아니었습니까, 제가 이 프로젝트만 성사시키면 저를 프로젝트 매니저로 승진시켜 주신다고요!"

"당신이 먼저 말을 뒤집더니, 이제는 오히려 저를 물어뜯으시겠다고요!"

"이런 엉망진창 회사, 안 다녀도 그만이에요!"

장천은 한바탕 화를 내고는 휴대폰을 한쪽으로 던져버렸다.

보아하니 어제 일이 해결되기는커녕 상황이 더 심각해진 것 같았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