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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6

"소야가 분통이 터져 말했다.

내 얼굴이 순간 새까매졌다. 오늘 밤 며느리는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신경질적이거나 아니면 화약통을 먹은 것 같은데, 혹시 생리 중인가?

이런 생각이 들자, 내 시선은 자연스레 소야의 두 다리 사이로 향했다.

소야의 허벅지는 매우 하얗고, 차 의자에 앉아 나란히 붙어 있는 모습이 통통하고 너무 귀여워 보였다.

아쉽게도 그녀는 치마를 입고 있어서 삼각지대는 볼 수 없었다.

"아버님, 당신... 뭘 보시는 거예요?" 소야가 부끄러움과 분노로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붉어진 얼굴로 나를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