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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여보, 내가 어떻게 알겠어. 게다가 이 일은 나 혼자만의 잘못도 아니잖아! 난 간부(奸夫)고, 당신은 바람난 여자야. 우리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었을 거야!" 내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

"흥! 너 이 양심도 없는 놈. 날 범할 때는 그런 말 안 하더니, 이제 다 끝나니까 책임을 회피하려고?" 자오쓰쓰가 못마땅하게 욕했다.

"여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무슨 책임 회피? 내가 그런 사람이야? 내가 이미 당신을 범했으니, 당신은 내 여자야. 내 여자가 어떤 위험에 처하게 두지 않을 거야." 내가 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