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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7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왔어요. 최악의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죠.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요." 조리리가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우리 열심히 노력해서 빨리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 나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숙여 그녀를 내려놓으려 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발이 미끄러지면서 몸의 균형을 잃고 말았다.

"아..."

조리리가 날카롭게 비명을 지르며 그녀의 가녀린 몸이 침대 위로 무겁게 떨어졌다. 동시에 나의 몸도 퍽 하고 그녀의 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