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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

동추낭은 내 약속을 받고 기쁨에 들떠 있어서 당연히 내 말을 잘 따랐다. 나는 말을 하면서 그녀에게서 풍겨오는 은은한 체취와 두 다리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액체의 향기를 맡으며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감상하니, 마음속으로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물론, 나도 알고 있었다. 동추낭과는 처음 만난 사이인데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 함부로 손을 댄다면, 내 불순한 의도가 드러나 그녀가 반감을 품게 되어 내 목적을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눈과 머릿속으로만 그녀를 탐하고 함부로 손을 댈 수는 없었다.

동추낭은 원래 요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