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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6

"

그녀의 요염한 모습을 보니 내 마음속에 저절로 웃음이 피어났다. 나는 이어서 말했다. "그날 네가 입었던 T백 속옷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어."

"또 장난치려고 하는구나." 안여옥은 내 눈길을 똑바로 마주 보지 못하는 듯, 마음이 불안한지 시선을 옆으로 돌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한참 후에야 그녀가 말했다. "네가 본 적 있잖아, 게다가 더 자극적인 것도 봤잖아, 그렇지?"

안여옥의 목소리는 모기 소리처럼 작았지만, 나는 또렷하게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여옥아, 내가 뭐 더 자극적인 걸 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