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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3

그때, 수 톈팡과 자오 샤오샤가 초라한 모습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자오 샤오샤만이 감히 곧바로 가오판 곁에 앉았고, 수 톈팡은 조심조심 행동하며 수 샤오야를 자극할까 두려워했다.

수 톈팡이 멀찍이 서 있는 것을 보고, 가오판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수 선생님, 아까 식사할 때도 아무 일 없었으니, 지금도 괜찮을 겁니다."

말을 마친 가오판은 즉시 수 샤오야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 말 따라 하지 마. 그러면 난 가버릴 거야."

"네!" 수 샤오야는 맑고 큰 눈을 깜빡이며 순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가오판의 말을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