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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5

고범이 손을 뻗어 소설아의 귀여운 콧등을 살짝 건드렸다. "좋아, 우리 이렇게 결정했어."

"응!" 소설아가 또 얌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소설아와 이야기가 잘 된 것 같아서 고범은 이제야 별장 입구를 향해 소리쳤다. "소하야, 들어와."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별장 입구에서 조소하와 소천방이 함께 걸어 들어왔다.

두 사람은 고범과 소설아가 마치 정상인처럼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소설아는 지금도 하얀 다리 두 개를 늘어뜨리고 흔들거리며 마치 근심 걱정 없는 아이처럼 보였다. 이제서야 두 사람은 안심하고 한 걸음씩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