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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

그제서야 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몸에 부딪혔다는 것을 알아차렸는데, 그것도 여자인 것 같았다.

여자는 내가 세게 부딪치는 바람에 몸이 자기도 모르게 뒤로 넘어가려 했다. 다행히 내 반응이 빨라서 급히 손을 뻗어 힘껏 당겼더니, 앙 하는 소리와 함께 원래 뒤로 넘어가려던 가녀린 몸이 그 힘에 의해 앞으로 쏠려 마침내 내 품에 안겼다.

그녀가 내 품에 안기면서 가슴에는 부드럽고 탄력 있는 것이 닿았다. 그 감촉을 통해 여자의 가슴 속에서 나오는 두근두근하는 심장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품에 안긴 여자를 바라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