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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8

고범의 의심스러운 미소를 마주한 손소봉은 촉촉한 눈망울로 불쌍하게 말했다. "그만해, 범범아. 조금 있으면 정말 걸을 힘도 없을 거야. 소하랑 비비가 아직 마트에 있는데, 걔네한테 내가 창피당하게 하고 싶어?"

"나 진짜 오래 참았어." 고범도 무고한 표정으로 손소봉을 바라봤다.

손소봉은 푸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색꼬장, 알았어 알았어. 네가 남동시에서 돌아오면 깜짝 선물 줄게, 어때?"

"무슨 깜짝 선물?" 고범은 이 말을 듣자마자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였다.

"깜짝 선물인데 어떻게 함부로 말해주겠어. 아이참,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