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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2

충격 속에서 고범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저 밥벌이를 하는 것뿐이에요. 저는 감히 신의(神醫)라는 이름을 내세울 수 없습니다. 그러면 웃음거리가 될 테니까요."

수천방은 시원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제가 임 의사님께 기회를 한 번 드리죠. 임 의사님이 정말 신의인지 아닌지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요. 어떨까요?"

"기회라고요?" 고범은 미간을 찌푸리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수천방을 바라보았다. "어떤 기회죠?"

"그럼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천방의 얼굴에 가득했던 자애로운 미소가 점차 어두워지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