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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5

"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데? 나랑 같이 잘 수는 없잖아?" 고범이 전우를 빤히 쳐다보며 그녀의 표정에서 뭔가 단서를 찾으려 했다.

"당연히 안 되지." 전우가 급히 고개를 저었다. "난 그렇게 아무렇게나 굴 사람이 아니야."

"그럼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고범이 눈을 깜빡이며 약간 무기력하게 한숨을 쉬었다.

"너... 내 곁에서 지켜줘." 전우의 말은 마지막에 가서는 아마 그녀 자신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아졌다.

"뭐라고? 뭐라고 했어?" 고범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해서 전우를 바라보았다.

전우는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