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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6

"그냥 장사 아니야?" 고범이 짜증스럽게 눈을 굴리다가 갑자기 조소하가 진료소로 따라 들어오려는 것을 발견하고는 급히 손을 흔들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조 미인, 들어오지 마. 이렇게 해질녘에 남녀가 단둘이 있으면,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그땐 날 탓하지 마."

"아이, 이 망할 놈아, 네가 봄바람이 났구나." 조소하가 웃으며 한마디 욕을 하고는 고범을 진료소 안으로 밀어 넣었다.

진료소에 들어서자 조소하는 마치 자기 집에 온 것처럼 게으르게 의자를 끌어당겨 앉더니, 약간 팽팽해진 두피를 꼬집으며 입을 삐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