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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2

고범은 눈살을 찌푸리며 진료 차트를 받아 보더니 즉시 놀라 외쳤다. "자궁경부 미란..."

"아이고, 좀 조용히 말해 주시면 안 될까요?" 담연은 고범이 놀라 외치는 소리에 당황하며 진료소 입구 쪽을 급히 살폈다.

"어..." 고범은 담연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이 여자가 함부로 놀아나는 여자 같아 보이진 않는데? 얌전하고 수줍어 보이는데. 하지만 곧 생각해보니, 임계방처럼 얌전해 보이는 여자도 바람을 피우는데, 하물며 눈앞의 이 여자는 도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인데 뭐.

이런 생각이 들자 고범은 손에 든 진료 차트를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