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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9

구우이호지력을 다 써서야, 겨우 손소봉의 마지못한 동의를 얻어낸 고범은 이제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손소봉의 슈퍼마켓 개업 때문에, 그녀는 능비와 함께 진료소를 떠났다. 떠날 때, 손소봉과 능비는 본래 고범도 슈퍼마켓 개업식에 참석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고범은 현재의 정세를 고려해 결국 가지 않기로 했다.

무료하게 자신의 진료소 문 앞에 앉아, 고범의 시선은 맞은편 도로 멀지 않은 곳을 향했다. 그곳은 이미 매우 북적이고 활기차며, 징과 북소리가 요란하고 폭죽이 터지고 있었다.

저쪽은 바로 손소봉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