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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3

고범의 그 무심한 말을 듣자 조소하는 순간 폭발할 것 같은 충동이 들었지만, 능비가 있어서 화를 내기도 곤란해 그저 발을 동동 구르며 속이 터질 것 같았다.

능비는 고범을 한 번 쳐다보더니 곧바로 조소하 앞으로 다가와 조용히 물었다. "조국장님, 무슨 일이세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조소하는 입을 삐죽 내밀며 고범을 원망스럽게 쳐다봤다. "이 녀석 정말 인색해요."

"그가요? 인색하다고요?" 능비는 고범을 가리키더니 갑자기 푸훗 웃음을 터뜨렸다. "맞아요, 구두쇠, 냉수 마시는."

"흥, 무슨 국장이니 뭐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