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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1

그녀도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학도였기에, 1년 동안 깊은 혼수 상태에 빠져 있던 노인이 고범의 며칠 치료만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아니야, 아니야." 고범은 혼잣말로 고개를 저으며 다시 한번 곽계명의 손을 잡고 맥을 짚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고범이 머릿속에 떠오른 곽계명의 인체 혈위도를 자세히 검사하기 시작했다. 세심하게 확인해 봤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답을 찾지 못했다.

고범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이것은 화타72식 침상기술을 배운 이래 처음 겪는 중대한 좌절이었다. 그가 처음 곽계명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