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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0

현장이 교착 상태에 빠진 순간, 제복을 입고 신용사 직원증을 달고 있던 청년이 가볍게 두 번 기침을 하더니 조소하를 바라보며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분이 문물국의 조소하 국장님이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신용사 직원 유량입니다. 저희가 유 부국장님께 대출자 손소봉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서 조사하러 왔습니다. 유 부국장님도 저희 조사를 돕기 위해 오셨고요."

유량이라는 사람의 말을 듣자 조소하는 의미심장하게 '오' 하고 소리를 내더니 시선을 고범에게 돌렸다. "좋아요, 당신들이 얘기하세요. 우리는 간섭하지 않을게요."

고범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