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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

지금은 손가락 하나만 넣었을 뿐인데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압박감과 쾌감이 느껴졌다.

손가락이 살틈을 뚫고 가장 민감한 부분에 닿았을 때, 충실하고 포만감 있는 느낌이 손가락에서 온몸으로, 그리고 뇌로 선명하게 전해졌다. 쾌감의 파도가 내 손가락이 조사사와 완전히 밀착되면서 밀려왔고, 꽃잎 속에 넣은 손가락은 마치 젓개처럼 회전했다.

조사사는 마치 구름 위로 떠오른 듯했고, 촉촉하게 열린 꽃잎 사이에서 그녀는 견디지 못하고 다시 한번 관능적인 소리를 내뱉었다.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조사사가 내는 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