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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8

재판이 끝나고 이미 정오가 되었다. 고범과 일행이 떠나려는 찰나, 갑자기 두 경찰에게 호송되던 노도사와 임호연이 그들의 길을 막아섰다.

노도사는 몸을 한번 뒤틀더니 강제로 발걸음을 멈추고 원한에 찬 얼굴로 고범을 노려보며 이를 갈듯 말했다. "고범, 너무 일찍 좋아하지 마. 너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거야, 그것도 아주 곧."

"고범, 이 개자식아, 내 평생 너와 함께 살 수 없어." 수갑을 찬 임호연이 분노한 사자처럼 고범에게 달려들려 했다. 하지만 그는 두 법정 경찰에게 꽉 붙잡혀 있었다.

노도사와 임호연의 히스테릭한 욕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