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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5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가오판은 서둘러 카운터로 돌아가 서랍을 열고 그 안에서 상자 하나를 꺼냈다. 잠시 자세히 살펴본 후, 가오판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이거 겨우 이천 위안 정도인데, 만 위안까지는 아직 멀었네. 정말 링페이한테 가서 이 신용조합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해야 하나?"

가오판은 머리를 흔들었지만, 약간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만큼은 절대로 자신의 여자가 자신을 위해 책임을 떠안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남자로서 항상 자신의 여자가 앞장서게 한다면, 그건 무능함의 표현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