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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산산, 네가 원하는 거, 내가 다 줄게."

나는 말하면서 두 손가락을 모아 그녀의 따뜻하고 좁은 깊은 곳에 밀어 넣었다.

상상해 보면, 그녀가 장천과 결혼한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도 이곳이 아직 이렇게 조이고 부드럽다는 것은, 장천의 그것이 단순히 쓸모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마도 짧고 가늘기까지 한 것이리라. 그러니 한약을 먹으며 조리하는 것도 당연하다.

내 진짜 물건과는 비교도 안 되지. 우뚝 솟은 거대한 존재니까.

곧 강산이 내게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흥분이 가라앉질 않았다.

손가락이 그녀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