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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6

마음속의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나쁜 놈." 갑자기, 수친이 수줍게 한마디 내뱉으며, 고범의 그것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었다. 순간 고범은 아파서 얼굴을 찌푸리며 이를 악물었다.

"하하하하하..." 고범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고 수친은 작은 입을 가리며 깔깔 웃기 시작했다.

꽃처럼 웃고 있는 수친을 보며, 고범은 쓰게 말했다. "아이고, 이건 그렇게 꽉 잡으면 안 돼. 이렇게 잡으면, 나중에 홀아비 될 생각이야?"

"그런 거 싫어." 수친은 입을 삐죽이며 원망스럽게 고범을 흘겨보았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