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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5

수친은 보자마자 당장 급해져서 서둘러 외쳤다. "알았어, 알았어, 손대지 마, 만질게..."

"이제야 말이 통하네." 가오판은 수친을 놓아주고 몸을 똑바로 세웠다. 경험이 없는 이 작은 여자에게 충격을 주고 싶었다. 이 꼬마가 더 이상 자신을 무시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친은 작은 입을 삐죽거리며 수줍게 가오판을 한 번 쳐다본 후, 살금살금 가녀린 손을 뻗었다. 가오판의 바지 가랑이에 닿으려는 순간, 갑자기 살짝 건드리고는 급히 손을 뒤로 뺐다.

"됐지, 만졌어." 수친은 작은 얼굴을 붉히며 장난스럽게 키득거렸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