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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8

고범의 몸에서 나는 특유의 남자 향기를 맡으며, 그녀의 마음속에 갑자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일었다. 이 감정은 마치 마음이 안전한 항구를 누리는 것 같았다.

멍하니 고범을 바라보며, 소금은 이미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마음속으로 슬피 한숨을 내쉬었다. 고범아 고범아, 너 이 원수야, 네 몸에 대체 무슨 마력이 있는 거니? 내가 마을에 온 지 며칠 만에 너한테 호감을 느끼게 만들다니? 너 이 바보야. 혹시 내가 아까 말한 그 절친이 누군지 모르는 거니? 내가 말한 그 절친의 남자가 또 누군지 모르는 거니? 하지만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