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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8

농담이지, 마을 사람들은 가난해도 이런 더러운 것들을 먹어본 적은 없어. 지금 왕푸귀에게 먹으라니, 그건 그의 목숨을 요구하는 거나 다름없잖아.

왕푸귀는 떨리는 손으로 가오판이 건네준 약봉지들을 받아들고 얼굴을 찌푸린 채 가오판을 노려보았다. "이... 이 지네... 바퀴벌레는 모두 독이 있잖아. 먹으면 금방 죽을 텐데, 게다가 화장실 구더기까지... 판판, 너 정말 날 골탕 먹이려는 거 아냐?"

"듣든 말든 네 맘이야. 내가 말한 대로 약을 먹지 않으면, 나중에 네가 죽어도 날 찾지 마." 가오판은 말하면서 왕푸귀의 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