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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6

막대기를 휘두르는 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지자, 장랑은 마치 막대기로 허수아비를 치듯이 단숨에 그 불량배들을 완전히 때려눕혔다.

장랑을 한번 쳐다본 고범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바로 도망치려는 임호연을 향해 걸어갔다.

임호연은 이미 몰래 몸을 돌려 있었다. 그는 그 진형이라는 형님이 고범과 장랑의 주의를 끌어줄 테니 그 틈에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막 일어나 도망치려는 순간 갑자기 누군가가 그의 뒷옷깃을 잡아당긴 것이었다.

온몸이 심하게 떨리며, 임호연은 눈을 동그랗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