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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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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연, 이 개자식아, 내가 정말 후회하는 건 그날 너 같은 잡종을 폐인으로 만들지 않은 거야." 장파가 임호연을 가리키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임호연은 고개를 떨구고 있다가 갑자기 씩씩 웃더니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했다. "너 같은 놈이 뭐라고, 넌 아무것도 아니야. 고범이가 온다 해도 지금은 너희랑 똑같은 신세가 될 뿐이야."

"그래?"

임호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군중 바깥쪽에서 갑자기 음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를 듣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고, 고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