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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3

"쓸데없는 말 그만하고, 호형이 시킨 일이니까, 날 따라오기만 해." 장랑이 이 말을 마치고 뒤돌아 고범에게 고개를 끄덕인 후, 장파 일행을 데리고 서둘러 마을 입구를 떠났다.

장랑 일행이 뛰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고범의 마음은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다. 장랑 일행이 몰래 보호해 준다면, 설령 손소봉이 무슨 문제를 만나도 누군가 즉시 돌아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테니까.

이때, 소진이 진료소에서 나와 장랑 일행이 급히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살짝 웃으며 말했다. "소봉이를 꽤 신경 쓰고 있네요."

"어... 아?" 고범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