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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7

"이게 많아요?" 손소봉이 다시 차에서 커다란 약재 봉지를 꺼내며 원망스럽게 말했다. "이건 당신 목록의 절반밖에 안 되는 물건이에요. 나머지 절반은 읍내에 없어서 군에 가서 사야 한다고요."

"그럼 내가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은요?" 고범이 손소봉을 바라보며 급하게 물었다.

"있긴 해요, 하지만 많지는 않아요." 손소봉이 또 다른 커다란 약재 봉지를 꺼낸 후, 이미 차에서 내린 소금을 바라보며 말했다. "금 미녀, 이 모든 건 당신을 위한 거예요."

소금은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좋아요, 다 나를 위한 거라니,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