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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7

이 말을 듣고, 고범은 몸을 돌려 다가오는 일행을 바라보았다. 일행을 이끄는 사람이 놀랍게도 촌장 부인 임계방이었다. 그녀를 따라온 사람들은 모두 이삼십 대의 젊은 아낙네들로, 바구니를 들고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마을 입구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범범아, 개업을 축하해." 임계방은 여자들을 이끌고 고범 앞에 와서 먼저 고범에게 백 위안짜리 지폐 몇 장을 내밀었다.

임계방이 내민 돈을 보며 고범은 잠시 당황하다가 웃으며 말했다. "계방 숙모, 이게 무슨 뜻이에요? 와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기쁜데요."

"받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