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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1

"

고범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손소봉과 리리를 향해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부를 사람은 다 불렀으니, 돌아가자."

손소봉과 리리는 서로를 바라보았고, 두 미녀 동료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후 고범보다 먼저 임호연의 진료소를 나섰다.

두 미녀가 진료소를 나가는 순간, 고범은 임호연을 노려보고는 돌아서서 손을 휘저으며 떠났다.

고범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임호연의 얼굴에는 순식간에 분노의 표정이 드러났고, 눈에서는 살기마저 번뜩였다.

"흥, 개자식, 네가 진료소를 열어? 네가 그럴 자격이 있냐? 나랑 경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