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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4

고범은 노손 영감의 반응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이 물건에 가치가 없는 걸까? 아니면 가치가 매우 높은 걸까? 그래서 골동품점에서 일해온 노손 영감이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

모두가 멍하니 있을 때, 노손 영감이 갑자기 그의 나이에 맞지 않는 속도로 고범 앞으로 달려와 고범의 손에서 상자를 확 낚아챘다. 그리고는 떨리는 양손으로 꼼꼼히 감상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보고 고범, 손소봉, 그리고 리리 세 사람은 서로 얼굴만 쳐다봤다. 그들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항상 침착했던 노손 영감이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흥분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