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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3

"도망치려고? 그렇게 쉽지 않아." 가오판은 리리를 꽉 안은 채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언니, 나 좀 도와주지 않을 거야?" 리리는 자신의 힘으로는 가오판을 밀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불쌍한 표정으로 쑨샤오펑을 쳐다보았다.

"안 돼, 난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아." 쑨샤오펑은 키득거리며 손을 저었다. "이 녀석이 정말 얄미워."

리리는 쑨샤오펑이 속아 넘어가지 않는 것을 보고 급히 가오판에게 말했다. "판판, 말해줄게. 쑨샤오펑 할아버지가 곧 돌아오실 거야. 네가 이러고 있는 걸 보시면 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