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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5

그 도랑은 마을 사람들이 발 씻은 물을 버리는 도랑이었는데, 여자는 몸을 돌볼 새도 없이 뛰어내려 도랑 안에 서서 욕을 퍼부었다. "이 죽일 놈의 왕디, 환생이라도 서두르는 거야? 정말 미치겠네, 온몸이 더러운 물투성이가 됐잖아." 이 여자는 저우 노인의 외지에서 온 뚱뚱한 며느리로, 왕창순과 산에서 몰래 만났던 그 뚱뚱한 여자였다. 그녀의 통통한 몸이 거의 도랑에 빠질 뻔했기에 무척 화가 나 있었다.

"어, 죄송합니다." 왕디는 급히 돌아보며 한마디 했다. 이 여자는 이번 포장 작업에 불려가지 못해 속으로 화가 나 있었는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