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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4

"아니야, 무슨 사귄다는 거야. 그냥 길에서 우연히 만나서 같이 돌아온 것뿐이야." 왕디가 서둘러 설명했다. 하지만 얼굴은 붉어졌다. 왕디는 최근에 낯가림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얼굴이 쉽게 붉어지곤 했다. 마치 아직도 수줍음 많은 소년 같았다. 사실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진 것이었다.

"아, 그렇구나. 다행이다. 깜짝 놀랐잖아. 그 옥결이란 여자는 상대하기 쉬운 사람이 아니거든." 장옌이 마침내 한숨을 내쉬었다.

장옌의 모습을 보니 왕디도 그녀의 걱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주옥결은 정말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