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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5

강홍의 집을 나온 왕디는 곧바로 금수지 쪽으로 걸어갔다. 양야오즈를 함께 가자고 부르지 않았는데, 오늘은 상황을 살피러 가는 것이라 사람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지금 금수지는 이미 일본놈들의 손에 넘어간 상태였다. 금수지의 간판은 이미 내려졌고, 새 간판은 아직 달리지 않아서 일본놈들이 금수지를 어떤 이상한 이름으로 바꿀지 알 수 없었다.

금수지 문 앞 길 건너편에 서서 보니, 금수지 안에 아직 불이 켜진 방이 하나 있었다. 방 안에는 분명 누군가가 있을 터였다. 왕디는 들어가서 확인해보고 싶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