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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6

"아. 도둑이다." 갑자기 또 한 여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는데, 절대 린샹메이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왕디가 뒤돌아보니 비극이었다.

린샹메이의 집에서 소리를 듣고 십여 명의 여자들이 줄줄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모두 마을의 아줌마들과 젊은 새댁들이었다. 왕디는 당황해서 급히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았다. 마치 잘못을 저지른 어린아이처럼 꼼짝도 못했다.

"아, 왕디구나. 어쩌다 이 꼴로 온 거야?"

"호호, 정말 로맨틱하네."

"왕디, 정말 용감하구나, 크크크." 여자들이 한 명씩 왕디 옆을 지나가며 입을 가리고 킥킥거리며 한마디씩 ...